3장 미화체의 고급 마스터 클래스 : 장문을 쓸 때 한 편 쓰기에 들어갔습니다. 얇은 글씨를 따라 쓰는 2번, 혼자 필사하는 1번,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쓴내용은윤동주의서시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가 없음을, 잎사귀에 오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다 죽어가는걸 사랑해야지 그리고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해 오늘밤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윤동주서시미 화체 손으로 쓴 공책

필사적으로 문득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전에 읽었을 때와 다르게 읽히네요. 뭐랄까。”잎에 부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얼마나 맑고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인가.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음을 사랑하고 내게 주어진 길을 가겠다고 다짐하는 이 사람은 독립운동으로 젊은 나이에 옥사하지 않았어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뭔가 연민이 생기는 이유는…? 또 다른 현실적인 이유··· 저도 소리에 민감해서 이렇게 오늘처럼 비바람이 심하게 불면 잠을 못 자요. 그냥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걸 알아도 그냥 불안한 생각이 드는데, 윤동주도 그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 저도 지금 거센 비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있으면 윤동주 시인과는 다르겠지만 괴롭네요. #미화체노트 #손글씨연습 #윤동주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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